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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라병사 이복남,남원성으로 입성하다.

by 역사 유적, 사찰 기행 2015. 1. 11.

1597년(선조 30년) 8월 12일 연염(煙焰)이 하늘을 뒤덮고 전운이 깊어가자 전라병사 이복남(李福男)은 조방장(助防將) 김경노(金敬老)와 교룡산성(蛟龍山城) 별장(別將) 

신호(申浩)등의 장수와 임사미(林士美)등의 장사 50여기를 포함한 수백명의 병력만을 거느리고 적이 이미 성 밑을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를 병사 행차의 위용을 갖추고

선두에서 나각을 불고 전고(戰鼓)를 치면서 [물러가라] 외치며 이병사(李兵使)는 유연히 마상에 앉아 만복사(萬福寺) 앞대로를 거쳐 남문(南門)으로 당당히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