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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김유신,말의 목을 베다

by 역사 유적, 사찰 기행 2015. 6. 1.

김유신은 젊었을 때 남천 남쪽 술집에 천관(天官)이란 어여쁜 여인이 있어 서로 사랑하게 되고 자주 술을 마시게 된다.

이를 안 김유신의 어머니 만명부인은 그를 엄히 꾸짖었다.

"나는 이미 늙었다. 나는 낮이나 밤이나 네가 성장해서 공명을 세워 이 나라와 부모를 영화롭게 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너는 천한 아이들과 어울리며 술집에서 희희덕거리며 허송세월을 보낸단 말이냐!

앞으로 조상들의 얼굴을 어찌 뵐꼬." 하며 그를 훈계했다.

김유신은 이를 지키기로 결심하였다.

어느 날 말이 술에 취한 김유신을 태우고 천관녀의 집으로 갔다.

술이 깬 김유신은 어머니의 훈계를 어긴 말의 목을 베고 돌아왔다.

그후 천관녀는 김유신을 사모하며 일생을 마쳤는데 그집터에 천관사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