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은 왜적이 성안으로 침범하여 갑옷에서 조복으로 갈아입고 피하라고 남들은 권유하여도 피하지 않은채 태연히 임금께 북향요배를 마친후 충북 충주에 계시는 부친에게 하직의 시를 남기고 의연한 자세로 순국의 길로 나아가셨다.
휘하의 군민들도 송상현 공의 충정에 감동되어 성을 베게 삼아 항전한 끝에 장렬히 순절하고 송상현도 순절하였다.
뒤에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少西行長)도 공의 높은 충절에 감복하여 공을 해친 자를 목베었으니 이는 세계 전사(戰史)상 그유례가 없는 일이다.
왜장은 송상현의 시체를 거둬들이고 동문 밖에 직접 매장하고 시를 지어 제사를 지냈다고 전한다.
한편, 이각 무리는 항전하지 않고 퇴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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